
이번 제품은 양사의 기술 협력을 통해 기획된 첫 공동 모델로, 고사양 보안 세단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전략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T921은 한 번에 최대 200매까지 자동으로 문서를 급지·세단할 수 있는 전자동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수동 모드 전환도 가능해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DIN P-4 등급의 마이크로 컷 방식을 적용해 개인정보 및 기밀 문서를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고, 60분 연속 세단 기능으로 실사용 효율성을 높였다.
내구성과 안전성 역시 제품의 핵심 요소다. 외관은 스틸 재질을 적용해 충격에 강하며, ‘Sel Pop-up Security Door’ 시스템은 작동 중 커버가 열릴 경우 기기 작동을 자동으로 멈춰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세단 중 발생하는 문서 파편의 외부 유출도 방지한다.
이외에도 32리터 용량의 서랍형 파지함은 투시창과 손잡이 구조로 설계돼 유지 관리가 간편하며, 스테이플러나 클립이 포함된 문서도 별도 제거 없이 세단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용지 걸림 시 원클릭 역회전으로 빠른 복구가 가능한 점도 실용적이다.
카피어랜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성능 사무기기 라인업을 본격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델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을 국내 실정에 맞춰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춘 제품 기획과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신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