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은행은 2024년 초격차산업지원 프로그램 확대 및 반도체 설비투자지원 특별프로그램 출시 등 총 87조9000억원의 자금공급을 통한 자산 확대로 안정적인 경상이익을 확보하며, 약 2조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산업은행은 최근 3년간 총 1조8000억원의 정부 앞 배당실시로 정부의 재정건전성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같은 기간 내부유보를 통해 이익잉여금을 5조5000억원 증가시키며 기관의 재무안정성을 대폭 강화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및 관련 공적자금 회수, 태영건설의 신속하고 질서있는 워크아웃 진행 등 현안기업의 경영정상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으로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해 정책금융 수행을 위한 재무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첨단전략산업 육성‧녹색·혁신생태계 조성 및 지역성장 견인 뿐만 아니라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화 등 민간자본 투입이 어려운 분야를 지원하며 정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정책금융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상욱 기자 eye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