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0111304407490d2326fc69c1451642.jpg&nmt=30)
‘뮤지엄×만나다’는 전국 박물관과 미술관이 소장한 문화 자산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발굴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대전에서는 한남대 중앙박물관의 ‘평양성 탈환도’와 대전시립박물관이 소장한 한글 편지가 이번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평양성 탈환도’는 임진왜란 중 1593년 평양성 전투를 8폭 병풍 형식으로 묘사한 작품으로, 민화적 요소를 활용해 당시 전투 상황과 주요 인물을 상세히 담아냈다. 특히, 조선과 명, 일본군이 얽힌 대규모 전투를 다룬 기록화로, 군사 배치와 복식, 무기, 전투 장면 등이 사실적으로 표현돼 조선 후기 동아시아 역사 연구에서도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현재 동일한 형식의 작품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한남대 중앙박물관에 각각 1점씩 소장돼 있다.
이 작품은 1913년 한국을 방문한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존 크레인이 수집한 유물로, 이후 그의 아들 폴 크레인이 한남대 인돈학술원에 기증하면서 한남대 중앙박물관이 소장하게 됐다. 제작 연도와 작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크레인 선교사의 활동 시기를 고려할 때 최소 18세기 말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남대 변봉규 박물관장은 “‘평양성 탈환도’는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역사와 군사, 예술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유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 가치를 재조명받길 바라며 지역 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한남대 중앙박물관을 찾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