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4 11:04  |  국내대학

대구대 식품영양학과, 창업 통해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 모색

[대구대 제공]
[대구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K푸드의 세계적 인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대학교 식품영양학과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2023년과 2025년, 두 차례에 걸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 지원사업(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에 선정되면서, 창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형 아이코어는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의 우수 창업모델(아이코어)을 기반으로 한 국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팀에게 시장탐색 교육을 제공해 기술 기반 창업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구대에서는 2023년 ‘비건의 왕국’(Kingdom of Vegan) 팀이, 올해는 ‘연근의 축복’(Blessing of Lotus Root, B.O.L.) 팀이 선정되며 국내외 창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연근의 축복’ 팀은 경북 지역의 연근을 활용한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무카페인 연근 콤부차를 사업 아이템으로 개발 중이다. 지도교수인 이미령 교수와 함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팀장인 이은진 학생과 신은철 학생은 오는 여름 미국 워싱턴 D.C.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받고, 현지 시장조사와 고객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3년 한국형 아이코어 사업에 선정됐던 ‘비건의 왕국’ 팀은 비건 치즈 아날로그 개발을 목표로 했다. 기존 식물성 치즈의 낮은 단백질 함량과 비표준화된 제조방식을 개선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실전 창업 교육을 받았다. 교육 과정에서 소비자 인터뷰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분석하고,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팀은 창업을 이어가며 ‘멜타비’(Melta v)라는 기업을 설립하고, ‘meltable 비건 치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을 받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 및 박람회 ‘Institutes of Food Technology(IFT)’에 참가했다. 이들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주립대와 낙농식품연구센터(CDR) 방문을 통해 비건 치즈 개발 관련 기술 교육도 받았다.

대구대 식품영양학과의 창업 성과는 실험실 연구와 시장 적용을 결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을 이끄는 이미령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소비자 인터뷰를 진행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창업 교육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의 실용화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