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logo

2025-04-07 11:55  |  국내대학

인하대, 산불 피해지역 출신 재학생에 특별장학금 지원 나서

[인하대 제공]
[인하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인하대학교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 출신 재학생들을 위해 특별장학금을 신설해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 피해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심리적 안정을 위한 대학 차원의 긴급 대응이다.

이번에 지급되는 특별장학금은 안동시, 산청군, 하동군, 울주군,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등 특별재난지역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피해 사실은 관할 기관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통해 확인하며, 미혼자는 본인 또는 부모, 기혼자는 본인 또는 배우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가 해당된다.

장학금은 2024학년도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생활비 성격으로 지급된다. 장학금 지급은 인하대 장학 규정에 따라 총장의 승인을 거쳐 진행되며,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추가적인 지원도 가능하다.

인하대는 장학금 신청에 필요한 안내를 피해 지역 재학생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불로 인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명우 총장은 “장기간 이어진 산불로 인해 학업과 일상에 큰 영향을 받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특별장학금 지원을 결정했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