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09:20  |  국내대학

순천대 직원 일동, 개교 90주년 맞아 1억 원 기탁

[국립순천대 제공]
[국립순천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전 직원이 개교 90주년을 기념해 총 1억 424만 원의 발전기금을 대학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모든 부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으며, 대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졌다.

기탁식은 지난 7일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이병운 총장을 비롯해 문승태 대외협력부총장, 허재선 사무국장, 서한글 직원연합회장, 이창한 전국대학노조 순천대지부장, 임미옥 총무과장 등 직원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서한글 직원연합회장은 “90년 역사를 함께해 온 우리 직원들이 대학의 도약을 위한 기금 조성에 직접 힘을 보탤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병운 총장은 “대학이 걸어온 90년의 중심에는 늘 묵묵히 헌신해 온 직원들이 있었다”며, “직원들의 진심 어린 나눔은 순천대가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든든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기탁에는 발전기금 90만 원 이상을 낸 직원들이 자동으로 ‘우석홀 좌석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다. 이 캠페인은 학내 70주년기념관의 대형 강연장인 우석홀 좌석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는 방식으로, 대학과 함께한 구성원의 뜻을 공간에 남기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캠페인은 개교 90주년을 기념해 90만 원 단위로 기부가 가능하며, 최대 270만 원까지 참여할 수 있다. 기부자 이름 또는 희망 메시지는 좌석에 새겨진다.

좌석기부는 직원은 물론 지역민, 동문, 기업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문의는 순천대학교발전지원재단을 통해 가능하다.

1935년 개교한 순천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해온 대학으로, 이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와 구성원이 함께하는 ‘100년 미래’를 향한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 대학은 이 같은 나눔의 취지에 공감하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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