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SK하이닉스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5%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도 1.8% 가량 오르고 있다.
새벽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3.5% 상승한 것을 비롯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2.7% 등 반도체주들이 모처럼 반등했다.
이날 삼성전자도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를 1조원 넘게 상회했다. 매출은 79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사업부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MX사업부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제품 갤럭시 S25의 판매 호조 영향이다.
앞서 갤럭시S25 시리즈는 출시 21일 만에 100만대가 판매되는 등 역대 갤럭시 중 최단기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MX사업부가 4조원 안팎의 흑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조치 영향이 아직 본격화 되지 않은 데다 1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MX사업부의 실적 둔화도 예상돼 마냥 '장밋빛'이 아니란 지적도 나온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