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08:38  |  해외증권

나스닥 S&P500 선물, 1.5% 넘게 추가 하락 중...아시아 증시, 하락 불가피

9일 0시 1분(미국 동부기준)부터 중국에 대해 104% 관세 부과 예정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관세 공포로 인해 미국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뒤 지수 선물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특히 관세 시행 시간이 다가오자 선물이 낙폭을 늘리고 있다. 9일 아시아 증시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전망이다.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급락한 뒤 선물지수도 일제히 추가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야후파이낸스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급락한 뒤 선물지수도 일제히 추가 하락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야후파이낸스

8일 오후 7시 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100선물 지수는 1.47% 하락하고 있다. 다우 선물도 1.32%, S&P500 선물은 1.65% 급락중이다.

앞서 미국 정규장도 다우는 0.84%, S&P500은 1.57%, 나스닥은 2.15% 각각 급락했었다.

시장은 이날 오전만 해도 관세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이 9일부터 중국에 대해 104% 관세 부과가 시행된다고 밝히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해 9일 오전 0시 1분부터 관세 104%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중국에 대해 9일 오전 0시 1분부터 관세 104%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50% 추가 대중 관세도 내일부터 시행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104% 관세) 9일 0시1분에 발효된다"라면서 이같이 확인했다.

레빗 대변인은 "보복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실수"라면서 "미국은 맞으면 더 세게 맞받아친다. 그것이 (중국에 대한) 104%의 관세가 시행되는 이유"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설에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50%의 대중 추가 관세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대중 관세는 104%로 올랐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중 추가 관세를 50% 부과한 뒤 8일 자정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일 중국은 미국이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천명했었다. 이에 따라 미중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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