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9 13:41  |  해외증권

대만 5.4%, 일본 3.8%, 코스피 1.8%↓ , 아시아 주요증시, 미국 선물지수 낙폭 확대로 하락 폭 커져

대만 증시, TSMC 비중 높아 아시아 주요증시 중 하락율 가장 커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아시아 주요 증시가 오후 들어 뉴욕증시의 선물 지수가 낙 폭이 커진 영향으로 하락 폭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파운드리 1위업체인 TSMC의 비중이 높은 대만 증시는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최근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야후파이낸스
글로벌 파운드리 1위업체인 TSMC의 비중이 높은 대만 증시는 아시아 주요증시 가운데 최근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야후파이낸스

9일 코스피지수는 개장 초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3100선을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오후 1시 40분 현재 1.8% 넘게 떨어지며 229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1년 5개월여 만이다.

일본 니케이 225지수도 이 시간 현재 3.84% 폭락중이다. 홍콩 항셍 지수는 1.55%, 대만 증시는 무려 5.4% 넘게 급락하고 있다. 비중이 높은 TSMC가 3% 가까이 급락한 영향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TSMC가 중국 화훼이 대리업체에 반도체 칩을 판매한 것과 관련, 10억달러(1조4800억원)의 벌금을 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S&P500 다우 선물 지수는 저녁 무렵(현지시간)만 해도 1.% 넘게 하락하고 있었지만 이 시간 현재 3대 선물지수 하락 폭은 2% 가까이 확대되고 있다.

나스닥 100선물 지수는 1.47% 하락하고 있다. 다우 선물도 1.32%, S&P500 선물은 1.65% 급락중이다.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장관은 이번 주에 관세와 관련 새로운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장관은 이번 주에 관세와 관련 새로운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한편 브룩 롤린스 美농무부 장관은 무역 상대국과 관세와 관련한 새로운 합의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선 큰 반응을 얻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롤린스 장관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와 관련한 교역국들과의 협상이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늦지 않게 생각보다 일찍(sooner rather than later) 이뤄질 것이라고 진지하게 믿는다"고 답변했다.

그는 보편관세와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해 이날까지 약 70개국이 미국에 협상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