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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0 10:34  |  포털교육

경북교육청, 현장 교사들의 진솔한 수업 이야기 ‘쪽문 시리즈’ 두 번째 출간

수업 성찰 일지로‘수업 그리다
수업 성찰 일지로‘수업 그리다
경북교육청은 중등 현장 교사들의 수업을 위한 도움 자료인 ‘쪽문 시리즈’의 두 번째 책 ‘수업 그리다’를 출간해 도내 중고등학교에 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업 그리다’는 2024년 중등 예비 수업선도교사로 활동한 21명의 수업 성찰 일지를 엮은 모음집이다.

수업선도교사는 경북교육청이 운영하는 수업전문가 인증제의 고급 단계로, 1단계인 ‘수업연구교사’로 1년간 다양한 수업 관련 활동을 수행하며 전문성을 입증해야 선발된다.

특히, 이번 모음집의 기반이 된 ‘수업 성찰 일지’는 지난해에 새롭게 도입된 과제로, 형식과 분량에 제약이 거의 없는 대신, 교사 스스로 수업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깊이 있는 기록이 요구됐다.

참고할 자료가 부족하고 형식이 자유로운 만큼 많은 교사가 막막함을 느꼈지만, 지난해 12월 제출된 성찰 일지들은 심사단을 놀라게 할 만큼 진정성과 다양성으로 가득했다.

정량적 실적 중심의 보고서와 달리, 성찰 일지에서는 교사 개개인의 고유한 시선과 교육 철학, 수업을 바라보는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났고, 읽는 이에게는 마치 교사가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듯 생생한 울림을 전했다.

이는 단순한 활동 실적이 아닌, 교사들이 왜, 어떻게 수업을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이자 교육적 신념의 기록이었다.

이러한 성찰 일지의 의미에 공감한 심사단의 제안으로 모음집 발간이 추진됐고, 올해 1~2월 편집 작업을 거쳐 예비 수업선도교사의 새로운 활동이 시작되는 4월, ‘수업 그리다’가 출간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 모음집에는 오늘의 수업보다 내일의 수업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선생님들의 소망과 현장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라며, “수업 그리다의 발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교사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원하는 다양한 자료 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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