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지역은 2024년 전체 사고사망자의 1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제조업 근로자의 24.2%, 건설업 근로자의 20.6%가 집중된 산업 중심지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약 15만명(전국 32%)이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찾아가는 VR(가상현실) 안전교육 ▲다국어 콘텐츠 보급 ▲맞춤형 캠페인 등을 확대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빠름을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두 가지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조사와 복구, 법적 절차 등으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과 직원들은 소통을 통해 경기권역의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현장의 위험성이 복잡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예방 중심 접근 강화를 강조했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세계제일의 K-산업안전보건은 단기성과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적인 기반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모든 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