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16:34  |  종합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경기지역본부 현장경영…‘외국인 근로자’ 산재예방 강조

‘K-산업안전보건’ 철학 공유·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 중심 지역 전략 점검
“세계제일 K-산업안전보건, 현장 실제 작동하는 체계적 기반 중요”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3번째)이 10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실시 후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3번째)이 10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현장경영을 실시 후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비욘드포스트 신용승 기자]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는 김현중 공단 이사장이 10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K-산업안전보건’ 철학을 공유하고, 외국인 근로자 재해예방 중심의 지역 전략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지역은 2024년 전체 사고사망자의 19.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 제조업 근로자의 24.2%, 건설업 근로자의 20.6%가 집중된 산업 중심지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약 15만명(전국 32%)이 밀집해 있다. 이에 따라 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외국인 근로자 보호를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찾아가는 VR(가상현실) 안전교육 ▲다국어 콘텐츠 보급 ▲맞춤형 캠페인 등을 확대하고 있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0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이 10일 경기지역본부를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김 이사장은 이날 특강에서 “경기권은 우리나라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라며 “특히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은 K-산업안전보건이 국민과 세계로부터 신뢰받는 기준이 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많은 사람들이 안전과 빠름을 상반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만, 두 가지는 같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사고가 발생하면 원인 조사와 복구, 법적 절차 등으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야말로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과 직원들은 소통을 통해 경기권역의 사고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현장의 위험성이 복잡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위험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예방 중심 접근 강화를 강조했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세계제일의 K-산업안전보건은 단기성과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체계적인 기반이 중요하다”며 “공단은 모든 사업의 효과성을 점검하고 현장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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