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1 14:57  |  국내대학

상지대-서강대-대구대-인천대-국립부경대와 컨소시엄 구성,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 위한 협력 체계 구축

[상지대 제공]
[상지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상지대학교는 지난 10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서강대, 대구대, 국립부경대 등과 함께 ‘다양한 갈등 극복을 위한 포용사회 구축’을 주제로 한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 교육 체제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참여 대학 총장과 주요 보직 교수, 사업단장, 실무자 등이 함께해 교육체제 설계 방향과 공동 추진 과제 등을 논의했다.

5개 대학은 ‘포용사회융합학부(가칭)’를 신설하고, 부전공이나 복수전공 형태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와 대학원 간 연계를 강화한 4+1 학석사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해 학생들에게 보다 심화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공에 관계없이 다양한 분야의 학습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학 간 자원과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고, 상호 학점 인정 체계를 마련해 학생들의 수강 선택권을 확대한다. 교수진의 공동 강의와 연구도 추진되며, 참여 대학은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및 산학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인문사회 성과 창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기관 간 협력을 넘어, 포용과 공존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 간 경계를 허무는 교육 모델을 추진 중이며, 이번 컨소시엄도 그 흐름과 맞닿아 있다.

성경륭 상지대 총장은 “학생들이 전공 제한 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수강하고 진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학사제도를 유연하게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수준별, 관심 분야별 맞춤형 융합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