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4 13:18  |  국내대학

중앙대, 헝가리 대학과 첫 글로벌 해커톤 개최…AI 활용 360도 뮤직비디오 제작

행사 종료 후 주요 인사들과 참가 학생들의 단체 사진(우측 5번째 위정현 학장 왼쪽으로 마테이데스 레카 Matheidesz Réka MOME CEO,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 유혜령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장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제공]
행사 종료 후 주요 인사들과 참가 학생들의 단체 사진(우측 5번째 위정현 학장 왼쪽으로 마테이데스 레카 Matheidesz Réka MOME CEO, 홍규덕 주헝가리 한국대사, 유혜령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장 [중앙대 가상융합대학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헝가리 모홀리너지 디자인대학(MOME)과 함께 ‘Immersive Beats; 360 MUSIC VIDEO Joint Hackathon’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양국 대학 간 최초로 열린 글로벌 공동 행사로, 참가 학생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360도 몰입형 뮤직비디오를 공동 제작했다.

해커톤은 총 6일간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생성형 AI로 음악을 제작한 후 이를 기반으로 한 몰입형 영상 콘텐츠를 완성했다. 제작된 콘텐츠는 반구형 360도 공간에서 시연됐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인 'House of Music Hungary'에서 공식 상영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주헝가리 홍규덕 한국대사와 유혜령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MOME대 주요 인사, 일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참여 학생 20명은 양국에서 선발됐으며, 짧은 일정에도 독창적인 사운드트랙과 시각적 몰입 효과가 조화를 이룬 고품질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반구형 스크린에 최적화된 연출 기법이 주목을 받았다. 완성된 영상은 추후 중앙대학교 가상융합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홍규덕 대사는 이번 해커톤에 대해 “헝가리에서 체험한 첫 실질적 한-헝가리 대학 교육 협력 결과물”이라며 “창의적인 교육 교류가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정현 가상융합대학 학장은 “유럽에서 열린 첫 한-헝가리 해커톤에서 생성형 AI의 실용성과 교육적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다양한 AI 기반 콘텐츠 제작 교육을 확대하고,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 대학과의 협력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앙대 가상융합대학은 이번 헝가리 해커톤에 앞서 라오스와 함께 XR 관광 콘텐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유럽 내 XR 콘텐츠 협력 모델 확대의 기반을 이번 행사로 마련하게 됐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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