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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10:16  |  정책

한은 금통위, 2분기 첫 기준금리 동결...대다수 전문가들, 5월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할 것 의견 지배적

금리 동결, 환율의 극심한 변동이 가장 큰 요인이었던 듯...2분기부터 관세 영향권 가시화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대부분의 전문가 예상대로 17일 2분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2분기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7일 2분기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뉴스

금통위는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0.25%p 낮추면서 통화정책의 키를 완화로 틀었고, 11월에도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연속 인하를 단행했다.

이후 올해 1월 '숨 고르기' 동결을 거쳐 2월 기준금리를 0.25%p 더 내렸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한 것은 무엇보다 환율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여파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환율도 다소 안정될 전망이어서 5월에는 한은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다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투자은행(IB) 등 민간 기관에서는 올해 0%대 성장률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1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한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역시 5월에 큰 폭의 하향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이 시점에 기준금리도 낮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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