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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7 14:43  |  국내대학

국민대, 우산 공유 통해 공유경제 실천…기후변화 대응 모델로 확산 추진

[국민대 제공]
[국민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민대학교 기후변화대응사업단 소속 환경동아리 ‘넷제로’는 지난 16일부터 교내에서 우산 공유 활동을 시작하며 공유 경제 실천에 나섰다. 이 활동은 자원 순환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캠퍼스형 공유 경제 모델로, 일상생활 속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이용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공유 우산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으로 제작됐으며, 캠퍼스 내 10개 주요 건물에 비치된 우산꽂이를 통해 자유롭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 북악관, 과학관, 경영관, 경상관, 성곡도서관, 공학관, 미래관, 예술관, 조형관, 법학관 등에 설치된 우산꽂이에는 위치 안내와 사업 설명이 포함된 QR코드도 함께 부착됐다.

이용자는 QR코드를 통해 간단한 설문조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설문은 2025학년도 국민대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에 활용되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자율적인 반납 방식과 접근성이 용이한 시스템을 통해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적극적인 이용이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 변화 속에서 학생들의 불편을 줄이고, 캠퍼스 내 공유 경제 문화 활성화와 자원 절약을 동시에 실현하려는 시도다. 나아가 기후변화 적응 모델로서의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기후환경 정책 연구와 지속가능보고서 작성에 반영될 계획이다.

넷제로 동아리 회장 배은경 학생은 “국민대 내에서 원활하고 지속적인 활동이 되고 원활한 운영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넷제로 동아리의 우산 공유 경제 활동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넷제로는 국민대 기후변화대응사업단 산하의 학술동아리로, 탄소중립과 ESG 이슈를 중심으로 학내외에서 기후환경 관련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다수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분석한 뒤 국민대 자체 지속가능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했고, 각종 포럼과 캠페인에도 참여한 바 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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