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3명의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테슬라는 올 상반기에 가격을 낮춘 모델Y SUV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3분기나 아니면 내년 초로 늦춰졌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출시가 연기된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중 2명의 소식통은 테슬라가 'E41'으로 명명된 이 모델을 내년에 25만대 생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롱 레인지 4 휠 모델Y SUV는 미국에서 4만9000달러(연방지원금 7500달러 제외)에 판매되고 있다.
많은 테슬라 애호가들이 기다리고 있는 E41은 이보다 20% 저렴하고 크기도 작아졌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과 유럽시장에서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슬라로서는 E41 모델이 경쟁력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비장의 무기로 삼고 있다.
또한 테슬라의 베스트셀링 카들이 너무 오래된 모델인데다 3만달러 이하의 착한 가격대의 전기차가 없다는 점이 큰 단점으로 꼽혀 왔다.
일론 머스크 CEO는 올해 초 2만5000달러대의 저가 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큰 진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