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3.30원 내린 1,420.00원에 개장했으나 달러화 가치가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급락하면서 오후 1시 5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20원 내린 달러당 1418.20원에 거래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 시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2% 급락한 98.112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98.6선까지 내렸다.
달러인덱스가 99선 아래로 밀린 것은 2022년 4월 이후 3년 만이다.

달러화가 급락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美연준의장에게 사임을 압박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화 위상이 흔들리자 엔화와 유로화가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일본이 이달 하순 환율 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달러-엔 환율은 141엔 초중반까지 하락했다. 달러-엔은 141.419엔으로 밀리며,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장중 1.14760달러까지 연고점을 돌파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