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제공]](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42211073903011d2326fc69c1451642.jpg&nmt=30)
조선대학교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공간 조성에 나섰다.
조선대 기후위기대응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18일 중앙도서관 5층에 ‘그린라운지’를 열고, 이를 생태 전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전제열 부총장, 박종락 기획처장, 황석승 교무처장, 강희숙 단장, 장인홍 부단장, 김영묵 총무처장 등 교내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 조성된 공간을 둘러보고, 향후 활용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그린라운지’는 기후 및 환경 관련 전문 서적을 비치하고, 공기정화 식물로 꾸며진 친환경 휴식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 공간은 독서와 토론,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되며, 매년 두 차례 열리는 ‘기후 에세이 쓰기 및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시민의 기후 감수성과 리터러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대는 이 공간을 재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하기로 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천적 학습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린라운지’ 외에도 다양한 친환경 공간이 함께 소개됐다. 중앙도서관 인근에 설치된 ‘친환경스마트쉼터’는 태양광 패널로 자체 전력을 생산하며, 이용자들이 친환경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너지 자립과 탄소 배출 저감을 실천하는 공간으로서 환경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CSU 생태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된 ‘텃밭 정원’ 개장식도 진행됐다. 조선대 학생, 교직원, 지역 주민 등 총 33명이 ‘기후 농부’로 참여해 오는 8월까지 텃밭을 가꾸며 생태적 삶을 실천할 예정이다.
강희숙 사업단장은 “그린라운지와 친환경스마트쉼터, 텃밭 정원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사람과 자연, 지역이 함께 연결되는 교육과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환마을 CSU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