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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3 19:28  |  국내대학

국립한밭대, 외국인 유학생 위한 실시간 번역 소프트웨어 기증받아

국립한밭대학교-(주)에어사운드 소프트웨어 기증식 [국립한밭대 제공]
국립한밭대학교-(주)에어사운드 소프트웨어 기증식 [국립한밭대 제공]
[글로벌대학팀 김선영 기자] 국립한밭대학교는 23일 에어사운드로부터 약 3천 3백만 원 상당의 실시간 자막 번역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은 이공계 전문용어가 지원되는 ‘티키타캡션 3.0’과 양방향 대화가 가능한 ‘티키타모바일’ 앱으로 구성되며, 1년간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라이선스를 포함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학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시간 번역 자막 시스템이다. 한밭대는 이를 국제교류원 및 강의실에 설치해 수업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티키타캡션 3.0은 이공계, 의학, 공학, 자연과학 등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를 정확히 인식해 자막으로 변환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최대 30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학생들은 수업 중 QR코드를 스캔해 본인의 스마트폰으로 자막과 음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에어사운드는 한밭대학교기술지주의 3호 자회사로, AI 음성 인식 기반 회의록 작성 시스템 ‘티키타노트’, 외국인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티키타톡’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소프트웨어 기증으로 대학 내 모든 학과 수업은 물론, 국제 학회나 강연 행사 등으로도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사운드 백민호 대표는 “티키타캡션 3.0은 전문 용어 인식의 정확도를 높여 실사용의 불편을 개선한 버전”이라며, “초기 투자유치와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용준 총장은 “최신 소프트웨어 기증에 감사드리며, 외국인 유학생들의 학업 성취는 물론 다양한 구성원 간의 소통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글로벌대학팀 globalu@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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