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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4 15:17  |  산업

"멕시코 기아 공장서 생산한 투싼, 美 앨라바마 공장으로 이전키로"...현대차, 컨퍼런스 콜서 밝혀

현대차 미국법인, 생산물량 3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기로...하이브리드카 투입 예정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현대차가 미국의 자동차 관세 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투싼을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4일 컨퍼런스 콜에서 멕시코 기아공장에서 생산하는 투싼을 미국 앨라바마 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현대차는 24일 컨퍼런스 콜에서 멕시코 기아공장에서 생산하는 투싼을 미국 앨라바마 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통신

24일 현대차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대응 전략과 관련해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진행 중"이라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돌리고,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서 캐나다로 넘기는 방안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내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수익성 위주로 타 거점으로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를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또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생산 물량을 기존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리는 것은 기존 계획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HMGMA에 하이브리드차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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