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현대차는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관세 대응 전략과 관련해 "거점 차종별 공급 및 판매 최적화 방안을 진행 중"이라며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기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미국산 투싼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으로 돌리고,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던 캐나다 판매 물량을 멕시코에서 생산해서 캐나다로 넘기는 방안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산 미국행 물량도 미국 내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대전제 하에서 수익성 위주로 타 거점으로 이관할 수 있는 물량이 있는지를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또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생산 물량을 기존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리는 것은 기존 계획을 앞당겨 진행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 HMGMA에 하이브리드차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