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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15:42  |  정책

"중국 정부, 미국산 반도체 등 일부 품폭 125% 추가관세 면제 검토 중"...메모리칩은 제외

로이터통신, 중국 매체 財經, "중국정부, 기업들에 공급망 영향 미치지 않는 품폭 제출 요청"

[비욘드포스트 이성구 전문위원]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125% 수입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정부가 반도체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 추가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일부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중국정부가 반도체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 추가 관세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일부 외신들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통신

25일 로이터통신과 중국의 금융 경제 전문매체인 'Caijing(財經)' 등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기업들에게 미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면세해 줄 수 있는 품목들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8개 반도체 품목도 포함되지만 메모리 칩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중국 매체는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중국 당국이 의료 장비와 에탄과 같은 산업용 화학제품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목에 한해 관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중국상공회의소 마이클 하트 소장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에게 공급망을 저해하지 않는 미국산 수입품의 목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정부가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125% 추가 관세를 면제할 경우 미-중 무역협상에 큰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로이터통신
중국정부가 미국산 일부 수입품에 125% 추가 관세를 면제할 경우 미-중 무역협상에 큰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로이터통신

하트 소장은 지난 주까지 미국에서 수입한 품목에 대해 중국은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셜 미디어에서는 중국 정부가 면세 혜택을 부과할 품목이 131개에 달하는 내용이 중국 비즈니스 계에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정부가 만약 추가 관세에 대한 면세 조치를 실행한다면 미-중 무역협상에 물꼬를 트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성구 전문위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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