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는 필리핀 과학기술부 제7지역국(DOST-7) 주관으로, 세부 시티 IT 파크 아얄라 몰 센트럴 블록에서 개최됐으며, 주제는 ‘과학기술과 혁신: 탄력적이고, 숨쉬고, 안전한 미래 구축’이다.
필리핀 전역 16개 지역 중 처음으로 개최된 RSTW 행사에는 솔리덤(Renato U. Solidum Jr.) 필리핀 과학기술부 장관이 부처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홍순명 환경기술사회 회장도 주요 인사로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
환경기술사회는 필리핀과의 환경 협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12일 DOST-7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한 바 있다. 현재 매월 줌 회의를 통해 필리핀에 필요한 환경 기술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RSTW 행사 참석도 그 일환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 환경업체 하이필엠과 아모그린텍 회사도 함께했다.
DOST-7은 해양 생물 다양성 보호와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실현을 목표로 해양 교통, 수산업, 섬 개발, 관광 등을 주제로 다양한 포럼과 전시를 마련했다. 환경기술사회는 이에 발맞춰 필리핀의 환경 수요에 적합한 녹색 기술의 현지화 및 실증화 사업에 대한 협력을 제안하고, 향후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참여 확대에 대한 DOST-7의 지원을 요청했다.
홍순명 한국환경기술사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국과 필리핀 간 지속가능한 환경 기술 협력의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녹색 기술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용승 기자 credit_v@beyondpost.co.kr